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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말라가는 한전, 전력대금 '외상' 늘리려다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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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유예 9일→한달 연장안' 발전 자회사 반발로 철회

전기료 못 올려 재무구조 악화
고유가에 4분기 다시 적자 우려
전력 구매대금 못 낼 가능성도

내년 회사채 발행 한도 초과 전망
오히려 대규모 상환해야 할 수도

한국전력이 발전자회사에 전력거래대금을 최대 한 달가량 늦게 지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발전사 반발에 부닥쳐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난에 빠진 한전이 제때 전력구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전력을 못 사오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외상 거래를 늘리려 한 것이다. 정부·여당이 국민 부담을 이유로 전기요금 인상을 미루는 사이 한전은 현금이 말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외상 기간 ‘9일→한 달’ 늘리려 했지만…2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국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해 전력구매대금 결제일을 최대 네 차례 늦추는 방안을 6개 발전자회...

오늘의 신문 - 2025.02.06(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