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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터리 과잉 생산…덤핑사태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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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태양광 패널 사태 우려

자국내 수요보다 2배 넘게 생산
남아도는 물량은 저가 공세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잠식 가능성
철강·알루미늄 등 사태와 판박이

올해 중국 기업들의 배터리 생산량이 자국 수요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배터리 업체가 물량을 낮은 가격으로 해외에 쏟아내면 과거 태양광 패널 시장에서 벌어졌던 중국산 덤핑 사태가 배터리 산업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배터리 산업 공급과잉 심각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현지시간)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인 CRU그룹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배터리 공장들의 생산 능력이 올해 1448GWh에 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전기자동차 2200만 대 제조에 쓰일 수 있는 용량이다. 중국 내 배터리 수요 예측치인 636GWh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오늘의 신문 - 2024.10.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