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23년간 댐 건설 5곳뿐 … 물 가둘 곳 없어 물난리 반복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2000년 이후 댐 건설 제동

강수량 여름에 집중…매년 홍수
정비 안된 4대강 지류 피해 몰려
환경단체 반발로 하천정비 손놔

日선 댐 건설·리모델링 활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하면서 포항시를 흐르는 냉천이 범람해 주민 7명이 숨지는 등 포항 일대가 쑥대밭이 됐다. 포스코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냉천 상류인 오천읍 항사리 일대에 물을 가둬두는 소규모 댐만 있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人災)였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항사댐 건설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댐 건설에 비판적이었던 문재인 정부는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환경단체 반발도 거셌다. 결국 수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초래한 끝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작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으면서 댐 건설 작업이 간신히 첫발을 떼게 됐다....

오늘의 신문 - 2024.05.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