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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發 불안에…엔화, 안전자산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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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통화가치 상승률 1위

달러 약세 반사이익…3.2% 올라
외국인 투자자들 엔화에 베팅
한주새 국채 4조엔 '최대 뭉칫돈'

일각선 "달러당 120엔" 전망도
적자 늪에 빠진 무역수지는 변수

작년 하반기 통화 가치가 32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안전자산의 지위를 내려놓는 듯하던 일본 엔화가 위상을 되찾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3월 들어 통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금융시스템 불안 안전지대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달러와 스위스프랑이 주춤하는 사이 엔화가 안전자산의 지위를 되찾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4% 하락했다. 하락폭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작년 9월 말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24년 만에 처음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오늘의 신문 - 2024.10.2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