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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100원 팔 때마다 45원 손해…한전, 이대로면 올 30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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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만 14조 '적자의 늪'

LNG·석탄 등 연료비 급등
전력구매가격 117% 올랐는데
판매요금은 제자리 수준

8월 구매價 ㎾h당 200원 넘어
전기요금 대폭 인상 없으면
하반기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에 14조3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낸 건 전기를 발전소에서 사오는 가격보다 싸게 가정이나 공장 등에 팔기 때문이다. 상반기 매출(31조9921억원)을 감안할 때 한전은 100원어치를 팔 때마다 45원가량 손해를 봤다. 이는 전력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국제 연료값 급등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전기요금 인상 억제가 맞물린 결과다. 지금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기준으론 3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당 59원 밑지고 팔아올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LNG, 석탄 등 국제 연료비가 치솟았다. 일본·한국 LNG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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