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한·미 통화스와프는 외환시장의 '만병통치약' 아니다 [임도원의 외환시장 백브리핑]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한경 DEEP INSIGHT

원화가치 방어 위해 실탄 쏟아붓고 있지만 역부족
당정 "고환율 제동장치"라며 美와 통화스와프 추진
금융위기·코로나 위기 땐 금융시장 패닉 진정시켜

"환율 1200원대 하락" vs "상황 달라 실효성 없다"
첫 통화스와프 때도 잠깐 '약발'…환율 다시 급등
Fed가 나설 유인도 적어…정부·한은 교섭력 관건

원화 가치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했다. 일각에선 1350원을 넘어 1400원, 1500원 선까지 뚫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외환딜링룸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실탄(외환보유액)’을 쏟아붓고 있지만 전선은 밀리고 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찾아온 20여 년 만의 강(强)달러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다. 올 들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한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원화 가치엔 부정적이다. 급기야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