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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强달러 충격'…자금 이탈→통화가치 하락→인플레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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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美 금리인상 '겹악재'
신흥국 30% 빚상환 못할 수도

"G20의 부채 탕감 속도 못내면
침체의 소용돌이에 빠질 것"

지난 9일 스리랑카에선 경제난을 참다못한 시민들이 대통령궁을 점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시민들의 분노에 대통령은 해외로 도피한 뒤 사임했다. 시위대는 해산했지만 올 5월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는 여전히 격랑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신흥국들이 고물가에 이어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가치 절하로 휘청이고 있다. 신흥국 국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정부는 디폴트 위기에 맞닥뜨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리랑카의 경제적·정치적 위기는 다른 많은 신흥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흥국 외환위기 고...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