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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도매금' 성향…생각 다르다고 사람 통째로 미워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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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인터뷰 -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다른 의견 합의점 끌어내는 게 보훈처 자문위원장 맡은 내 역할
백선엽은 대한민국 살린 인물…미군들도 그를 영웅으로 여겨
BTS, 세계적 브랜드 파워…병역문제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

50년간 가장 돋보인 발전 이뤘는데, 한국인 스스로 과소평가
정치권 타협하는 법 꼭 배웠으면…보복의 악순환은 끊어야

만난 사람 = 윤성민 논설위원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보훈처 정책자문위원장인 인요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63·미국명 존 린튼)은 4대에 걸쳐 한국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보훈 명가’의 후손이다. 광주 수피아여고 설립자인 유진 벨 선교사가 진외증조부(아버지의 외할아버지)이며, 조부(윌리엄 린튼)는 미국 애틀랜타 신문에 3·1 운동 관련 기고를 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부친(휴 린튼)은 6·25전쟁 때 해군 장교로 원산 전투 등에 참전했다. 인 위원장 역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통역을 맡고, 한국형 구급차 개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12년 특별 귀화 1호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