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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금융팬덤'으로…카뱅 회원 1600만명, 토스 가치 8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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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發 금융변혁
(2) 은행·증권계 판 바꾼 '두마리 메기'

'엄카' 대신 내카드 쓰고 싶어요
10대 전용상품 내놓자 '열광'
KB스타뱅킹엔 10년 걸린 가입자
카카오뱅크는 3년여 만에 이뤄

토스, MTS혁신 '주린이' 잡아
3개월 만에 300만 계좌 돌파
가입자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0월 만 14~19세 전용 상품 ‘카카오뱅크 미니’를 내놨다. 본인 명의 계좌나 주민등록증이 없는 10대에게 일종의 가상계좌(선불 전자지급수단)를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엄카’(엄마 카드) 말고 ‘내 카드’를 쓰고 싶어했던 청소년들은 열광했다. 입금, 송금, 더치페이, 온·오프라인 결제, 교통카드 등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까지 카카오뱅크 미니에 가입한 청소년은 85만 명. 국내 만 14~19세 인구의 39%에 이른다. 스마트폰에 누구보다 능숙하지만 비대면 금융에서는 소외됐던 Z세대를 제대로 파고든 ‘틈새 전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은행권 상식 뒤엎은 ‘카뱅 PBR...

오늘의 신문 - 2024.05.15(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