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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간섭·CEO의 배신…'난장판' 된 도시바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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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부활 꿈꿨지만…
지분 25% 가진 행동주의 펀드
무리한 배당 요구로 경영진과 갈등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CEO는
英 PE와 '인수 밀월' 들통나 사임

인수 무산에 글로벌 PE '군침'
지분 보유한 기옥시아 몸값 뛰어
美·캐나다 펀드 높은 가격 써낼 듯

도시바가 행동주의 펀드들의 지나친 경영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53년 만에 외부에서 수혈한 구루마다니 노부아키 사장. 그가 지난 14일 갑자기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루마다니 사장의 ‘백기사’ 역할을 해온 영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털이 도시바를 2조3000억엔(약 23조6348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선언한 지 8일 만의 일이다. 구루마다니 사장에 이어 선임된 도시바 신임 경영진은 CVC 인수를 거부하기로 했다. 대신 세계 4대 PE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의 유력 펀드들을 새로운 백기사로 끌어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시바를 쥐락펴락해온 행동주의 펀드들도 ...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