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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노조 설립 무산…물류창고 직원 71%가 반대표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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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근로자 3215명 투표

두배 많은 최저임금·의료보험
직원들, 충분한 복지혜택에 만족
"사측과 문제 해결 가능한데
왜 노조에 회비를 내야 하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고용 규모가 큰 아마존에서 최초의 노동조합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민주당 소속의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노조를 두둔했지만, 노조 결성 투표를 한 앨라배마주 창고 직원의 약 13%만이 찬성표를 던졌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매·도매·백화점 노동조합’(RWDSU) 산하 조직을 만들지 여부를 놓고 지난 9일 투표에 부쳐 총 3215명이 참여했다. 유효표는 2536표로 집계됐다. 이 중 70.9%에 달하는 1798표가 노조 결성에 반대했다. 찬성표는 738표에 그쳤다. 투표 참여자 가운데 23.0%, 전체 직원 중 12.6%만이 노조 가입을 희망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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