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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꼴 날라"…中테크기업들, IPO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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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기업 180곳 상장 철회

정부 압박에 기업들 몸사려
지난달에만 76개사 계획 취소
JD테크도 반년째 승인 못받아

'보이지 않는 규제'에 시장 위축
"中금융시장 뒤로가고 있다"

중국 최대 핀테크(금융기술)업체 앤트그룹이 지난해 11월 정부 압박에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뒤 상장을 포기하는 중국 정보기술(IT)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에만 76개사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상장하려다 계획을 취소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추세여서 기업이 몸을 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포기 기업 잇따라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커촹반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180개사(누적 기준)에 이른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이끄는 앤트그룹 상장이 중단된 뒤 IPO 계획을 접는 회사가 급증하는...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