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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 마비에 대만 최악 가뭄까지…글로벌 공급 대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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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보다 긴 '에버기븐'호 좌초
선박 예인작업 번번이 실패
하루 물동량 11조원 피해

대만, 6년 만에 '물 공급 적색경보'
반도체 생산 더 줄어들 수도

세계 무역 물동량의 12%를 담당하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에펠탑 높이보다 길이가 더 긴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하 중간에서 좌초돼 길을 막고 있지만 초반 예인 작업이 모두 실패했다. 원자재부터 소비재까지 각 분야 상품이 오가는 길목이라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다 세계 반도체 칩 주요 공급지인 대만은 심한 가뭄으로 공업용수 공급 제한에 나섰다. ▶본지 3월 18일자 A12면 참조 하루 11조원어치 물동량 막혔다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에즈운하 양방향에서 정체된 선박은 185척에 달한다. 지난 23...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