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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 만에 89조원 조달…'스팩 광풍'에 거품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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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유치액, 작년 총액 추월
주가 하락 노린 공매도 급증

기업들의 우회 상장 통로로 활용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스팩이 올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끌어모은 자금은 이미 지난해 총액을 넘어섰다. 일각에선 ‘거품’ 논란이 불거지며 스팩의 주가 하락을 겨냥한 공매도 세력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금융정보회사 리피니티브를 인용해 올 1분기 스팩이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은 794억달러(약 89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아직 1분기가 끝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75일 정도 만에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작년 총액(793억달러)을 돌파한 것이다. 올 1분기 상장한 스팩...

오늘의 신문 - 2024.05.1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