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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마이크론에 역전당한 韓 반도체…"이대로 가다간 추격자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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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K반도체
(1) 흔들리는 한국 메모리 경쟁력

금 가는 '29년 세계 1위' 신화
마이크론, 176단 낸드 최초 양산
4세대 10nm D램도 삼성 앞질러

2위와 기술격차 2년서 '0'으로
美·中·EU, 자국 반도체 육성 '사활'
한국정부 지원, 美의 5분의 1 그쳐

지난해 11월 5위권 낸드플래시업체 미국 마이크론이 ‘깜짝 뉴스’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플래시를 고객사에 공급했다는 소식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직 양산조차 하지 못하는 제품이다. 끝이 아니었다. 마이크론은 올 1월엔 “4세대 10㎚(나노미터, 1㎚=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했다”고 선언했다. 역시 세계 최초다. 마이크론에 2연타를 맞은 국내 업계는 충격을 받았다. ‘세계 최초’ 타이틀 가져간 마이크론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의 ‘자국 반도체 지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세계 1위 한국 메모리 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D램 시장의 71%, 낸드...

오늘의 신문 - 2024.05.1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