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지면기사

대한항공 '3.3조 실탄' 장전…국내 최대 유상증자 성공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신주, 시세보다 30% 저렴 '흥행'
1.5兆는 아시아나 인수에 투입
나머진 차입금 상환…유동성 숨통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둔 대한항공이 3조3000억원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주주배정 방식 기준)다.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두 국적 항공사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대한항공은 3조원 넘는 현금을 손에 쥐면서 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 4~5일 진행한 3조315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 청약에 모집액의 약 104%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청약률은 80%대를 기록했으나 기존 주주들이...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