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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가 '드라이'에 취한 사이…'라거病' 깬 기린, 20년 만에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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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명운 가른 사업 재편
밀려난 기업, 밀어낸 기업…영원한 1위는 없다

점유율 70%에 안주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출신이 경영진 장악

無맥아 맥주로 '새 술잔' 채운 기린
발포주 앞세워 주류시장 '主流'로

기린은 지난해 일본 맥주시장에서 37.1% 점유율로 부동의 1위였던 아사히(35.2%)를 제쳤다. 2001년 이후 20년 만의 일이었다. 기린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아사히 점유율은 1.7%포인트 떨어졌다. 새로운 맥주로 1위 탈환한 기린아사히는 가볍고 신맛으로 일본 맥주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슈퍼드라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주류업계에서 기린의 1위 탈환은 기적으로 평가받는다. 아사히가 점유율 50%인 브랜드를 보유하고도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시장이 통째로 변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맥주시장은 맥주 외에 발포주와 다이산, 주하이(일본 소주를 탄산수로 희석한 음...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