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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지마" 中 "오지마"…기피국된 한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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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지마" 中 "오지마"…기피국된 한국

한국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입출국 요주의 나라’가 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일본을 추월해 중국 다음으로 많아지고 있어서 입니다. 한국에 대한 여행 제한, 한국인의 입국 제한을 하는 나라들이 계속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26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美 "가지마" 中 "오지마"…기피국된 한국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중국 다음으로 많아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하며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CDC의 3단계는 최고 위험단계로 현재 해당 국가는 중국과 한국입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공항당국은 25일 도착한 한국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원을 강제 격리시켰습니다. 서울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2000여명과 같이 예배를 봤고, 대한항공 승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병한 대구를 방문해 위기극복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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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안감 커진 기업들, 현금 바짝 끌어모은다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현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으로 곳간을 채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호텔롯데, LG화학, SK하이닉스 등 2월에 조달 규모를 확정한 30개 기업의 회사채 발행금액은 총 8조997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 제도가 도입된 후 월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기업들의 1년 미만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전자단기사채 잔액도 작년초보다 57.9% 불어났습니다. 공시를 보면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내다파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3. 출퇴근길 감염되면 산재?… 회사원들이 궁금한 코로나19 Q&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업장 휴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상담센터에는 휴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고용센터에 꼭 가야하는지, 출퇴근 길에 감염되면 산재가 적용되는지 등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감원없이 휴업수당을 주면 사업주가 임금보전을 받을 수 있는지, 회사에서 지침을 내렸는데 직원이 이를 어기고 개인적인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격리되면 징계대상이 되는 지 등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궁금한 점들이 많습니다. 고용노동부와 로펌의 도움을 받아 궁금한 점을 Q&A로 정리했습니다.

4. 신한銀, 창사후 첫 수시입출금통장 금리 인하

신한은행이 수시입출금통장의 기본 이율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1982년 창사 후 처음입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2일부터 모든 수시입출금통장의 기본 이율을 연 0.1%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평균 잔액 5000만원 이상에는 연 0.2%, 5000만원 미만엔 연 0.1%의 이율을 적용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데다 경기 불황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성에 비상이 걸린 것이 이율 인하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른 은행에서도 이율을 낮추는 움직임이 확산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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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5.11(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