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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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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라마 계곡과 토레라구나 '누구나 아는 비밀'이라는 말은 '둥근 삼각형'처럼 형용 모순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처음엔 비밀이던 것이 시간이 흐른 뒤 누구나 다 알게 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면 모순이라기보다는 변화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나아가 '결국 누구나 알게 된다'는 '비밀의 속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영화 '누구나 아는 비밀'의 스페인어 원제목과 영어 제목은 'Todos lo saben', 'Everybody Knows'로 '누구나 알고 있다'로 해석되는데, '비밀'이라는 형식과 '누구나 알고 있다'는 내용이 충돌하면서 '비밀'이 멈춰져 있지 않고 변화해가는 양상을 보여주는 한국어 제목이 더 맘에 든다. 이 영화에서 제목에 등장한 그 '비밀'이란 뭘까. 관객은 영화가 시작되기도 전에 먼저 그게 궁금하다. 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라우라(페넬로...

오늘의 신문 - 2021.07.3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