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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한달새 5조 증가…안전자산에 몰리는 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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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한달새 5조 증가…안전자산에 몰리는 돈

7월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좋은 계획 세우셨는지요? 재충전의 시간과 함께 좋은 추억도 남기시길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7월16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달러예금 한달새 5조 증가…안전자산에 몰리는 돈 (1면, 4면)

지난달 거주자의 달러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약 5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에 돈이 몰리고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1000조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경기가 나빠지고, 국내 주식시장 매력이 떨어진데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경제보복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금과 안전자산을 보유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진단입니다. 촘촘한 부동산 규제로 주택구매는 줄었습니다. 시중 돈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2.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불 붙나? (1면, 3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채권단은 다음 주 후반께 매각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SK그룹이 인수 후보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글로벌 M&A 시장의 ‘큰 손’인 카타르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함께 인수하자고 제안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SK가 뛰어들면 강력한 인수 후보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 한화 GS 롯데 애경 등의 움직임도 살펴봤습니다.

3. 文대통령 “日 경제에 더 큰 피해 갈 것…경고한다” (1면, 5면)

현재로선 해법이 안보입니다. 한·일 양국이 막다른 길로 달릴 뿐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한국의 잇단 경제보복 철회 촉구에도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니다.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만, 발언의 방점은 아무래도 일본에 대한 강력한 경고에 찍히는 것 같습니다.

4. ‘세컨드 하우스 붐’ 종료…경·공매 쏟아지는 전원주택 (2면)

서울 근교에 전원주택을 짓고 주말에, 또는 은퇴 후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 게 한동안 많은 직장인들의 ‘로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원·주말 주택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폭탄이 현실화된 ‘2017년 8.2 대책’ 여파라 합니다.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전원주택을 매입하면 곧바로 1가구 2주택자가 되기 때문에 세 부담이 급증합니다. 처음엔 신규 분양 시장이 얼어붙었고, 요즘엔 미분양이 장기화하면서 전체 전원주택 단지가 경매나 공매로 넘어가는 사례도 심심찮게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오늘의 신문 - 2024.06.2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