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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 느긋하게 걷고, 듣고,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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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구도심 한 바퀴…슈테판 성당·오페라하우스엔 낭만이 흐른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전시돼 있는 장소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궁전을 찾는 나라별 관광객 1위는 한국이다. 1441개의 방을 가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 쇤부른궁전 방문객 순위에도 6위에 올랐다. 사실 한국 관광객들이 예술의 도시 빈에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다. 평균 하루 남짓이다. 그래서 이동하기 바쁘다. 체코와 헝가리를 도는 동유럽 일정에 끼워넣기도 하고 독일과 프랑스를 가는 길에 들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키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쇤부른궁 정원을 둘러봤다고 빈을 ‘여행’했다곤 할 수 없다. 빈은 그렇게 스쳐 지나기엔 아까운 도시다. 나흘간 빈에만 머물...

오늘의 신문 - 2024.05.0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