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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행운이 따르는 자만이…웨이브의 인생샷 남긴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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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여행 (9) 미국 유타주 '더 웨이브' /
세상에서 가장 긴 벅스킨 협곡, 투박하게 빚어낸 대자연의 조각품

퇴근하듯 이 공터로 돌아온 지도 벌써 나흘이 지났다. 코딱지만 한 마을에 나흘씩이나 머물고 있는 이유는 ‘더 웨이브’라는 관광지 때문이다. 바위로 이뤄진 지층의 모양이 파도 같은 물결 무늬로 이뤄져 있는 환상적인 곳. 윈도 배경 화면에서 만날 수 있는 곳. 하지만 가벼운 마찰에도 부스러지는 사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곳. 그곳이 바로 ‘더 웨이브’다. 10명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나머지 10명은 매일 오전 9시에 ‘카납’이라는 마을의 인포메이션센터를 직접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해서 결정되는데 경쟁률이 5 대 1에서 10 대 1을 넘...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