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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섬, 몽생미셸의 밤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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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생미셸·생말로 /
전설의 해적 요새, 생말로 성벽…중세의 낭만 흐르네

프랑스 북서부는 동화 같은 풍경과 비밀스러운 전설이 숨어 있는 땅이다. 노르망디와 브르타뉴의 바다가 만나는 자리에는 천공의 섬 몽생미셸이 기묘한 자태를 뽐내고, 뾰족하게 솟은 성의 첨탑 끝에는 대천사 미카엘의 신화가 서려 있다. 해안선을 따라 도착한 생말로의 웅장한 성벽에는 중세의 시간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고, 대서양의 푸른 파도는 바다 위에 새겨진 해적들의 전설을 끊임없이 실어 나른다. 따뜻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 살랑대는 이 계절, 꿈과 낭만이 가득한 몽생미셸과 생말로로 항해를 떠나보자. 천사의 계시를 받들어 성을 짓다 브르타뉴와 노르망디를 가르는 쿠에농(Couesnon) 강...

오늘의 신문 - 2024.06.2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