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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알함브라의 선율에 빠지다…그 여자, 플라멩코의 정열에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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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의 여행 (7) 스페인 그라나다 /
노을빛 질 무렵…알함브라는 더 붉게 타오른다

감수성이 한창이던 청소년 시절, 푸른 밤 하늘에 울려 퍼지던 아름다운 연주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 애잔한 선율은 전국에 있는 모든 남학생의 손에 유행처럼 기타를 쥐게 했고, 나 역시도 예외일 수 없었다. 비록 야심차게 시작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연주는 ‘실패’라는 이름으로 허무하게 막을 내렸지만, 당시 흠뻑 빠져들었던 그 선율은 지금까지도 귓가에 선하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은 그렇게 음악으로 먼저 내게 다가왔다. 그 남자, 알함브라 궁전의 낭만에 빠지다 문양의 정교함과 사람의 공이 들어간 알함브라 알함브라 궁전에서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다’...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