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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어에서 반려어 챙기는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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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희 한경 머니 기자) 중년이 사랑에 빠졌다. 위험한 불륜도, 다시 돌아온 순정의 사랑도 아니다. 이들의 줄리엣은 어항 속 헤엄치는 물고기다. 이들은 관상어를 위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관상어에서 반려어로 달라진 시대상을 조명했다. 박용길(53) 씨는 오늘도 ‘물멍’ 중이다. ‘물을 보며 멍하게 있는 상태’를 말하는 물멍은 관상어를 키우는 이들이 즐겨 쓰는 신조어다. 박 씨는 지난해 7월 구피(관상어 종류)를 분양받은 후부터 관상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귀가 후 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아이들’의 밥을 주기 바쁘다. 흐르는 물소...

오늘의 신문 - 2025.04.1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