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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의 한반도는 지금) 김정은의 길어지는 침묵과 '호랑이 등'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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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정치부 기자)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는 표현은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을 빗댈 때 자주 쓰인다. 맹수 중의 맹수인 호랑이의 등에 올라탔다면, 끝까지 가서 매조지를 지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칫 중간에 내렸다간 호랑이에 잡아 먹힐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요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처지를 ‘호랑이 등’에 비유하는 이들이 꽤 많다. 얼마 전 북한 및 북핵 전문가들이 내년 한반도 정세를 전망하는 자리에 갔더니 때아닌 ‘호랑이 등’ 을 두고 가시 돋친 설전이 펼쳐졌다. 내년 정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은 ‘김정은이 호랑이의 등에 탔으니, 내려오기는 힘들 것’...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