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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한 관광지는 잊어라…시간도 쉬어가는 '로마 속의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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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로마 트레스테베레/
세월에 빛 바랜 건물, 아기자기한 샛길…나이 들되 늙지 않는 마을 /
'테베레江 건너'라는 뜻의 마을 /
거리에서 본 평범한 사람들 /
소설 속 주인공 같이 느껴져 /
카페서 에스프레소 한 잔 /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가는 듯

‘로마(ROME)’. 헤아려지지도 않는 역사의 웅장함을 떠안은 콜로세움 앞에 작은 티끌이 된 듯 압도되는 곳. 스페인광장 앞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손에 쥔 영화 속 여주인공이 되어 보는 곳. 이렇듯 로마는 세상에 둘도 없을 위대한 도시이자 완벽한 여행지다. 그러나 문득 이 장엄하고 위대한 역사를 품은 도시의 현재 모습이 궁금해졌다. 관광객의 바쁜 발걸음이 아니라 로마에 사는 사람들의 진득한 발자국이 새겨지고 또 지워지는 ‘오늘의 로마’ 말이다. 오늘날 로마인들의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짐작 하나, 기대 하나로 카메라 하나를 들고 길을 나선다. 지도를 반으로 나누어 흐르는 강 왼...

오늘의 신문 - 2024.11.1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