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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나올만한 시사상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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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이 캠퍼스 잡앤조이 기자) 기업과 공공기관 채용에서 시사상식과 이슈를 다루는 비중이 커진 만큼 미리 준비하고 익혀두면 면접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면접에 나올만한 시사상식 키워드를 꼽았다.

제로페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입을 추진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 박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 공약에서 ‘서울페이’라고 불렀던 결제 시스템에 새로 이름 붙인 것으로 2018년 7월 25일 구체안이 발표됐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앤다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카드가 아닌 스마트폰 결제 어플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돈이 이체된다. 소비자들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기존에 쓰던 간편결제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확산되면 카드사는 설 자리가 좁아질 전망이다.

제노포비아(xenophobia)

‘낯선 사람’을 뜻하는 ‘제노스(xenos)’와 ‘공포’를 의미하는 ‘포보스(phobos)’란 그리스어의 합성어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민자는 범죄자”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중국동포나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 대상 혐오증이 퍼지고 있다.

베이퍼웨어(vapor ware)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 가상제품을 미리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사용자들에게 지금은 할 수 없는 일이 가능하다는 환상을 심어주고당장 구할 수 있는 경쟁업체의 제품을 사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베이퍼웨어 전략을 가장 적절하게 구사해온 업체가 바로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다.

알파세대(generation alpha)

어려서부터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나는 세대로 2011년 이후에 태어난 0~8세 영유아를 지칭한다. 이들은 AI 스피커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동요를 듣거나 동화를 읽어주는 서비스를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이 세대는 사람과 소통하는 대신 기계와의 일방적 소통에 익숙해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청색 기술(blue technology)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 발생을 사전에 막는 기술. 생물체에서 영감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생물 영감’과 생물을 본뜨는 ‘생물 모방’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사후 대책의 성격이 강한 ‘녹색 기술’과 차별화되는 ‘청색 기술’의 목표는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해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물질을 창조하는 데 있다. 청색 기술 전문가들은 식물의 잎처럼 광합성 능력이 있는 인공 나뭇잎을 만들 궁리를 하고 있다.

디지털세(digital tax)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세제안으로, 유럽에서 매출을 올리는 전 세계 100대 IT기업들을 대상으로 순이익이 아닌 매출을 기준으로 3%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2020년 시행을 목표로 협의 중이지만 프랑스·오스트리아 등은 도입 찬성을, 아일랜드·룩셈부르크 등은 반대를 하고 있어 EU 내부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디지털세는 온라인 광고, 광고 이용자 데이터 판매 등을 통해 실제로 수익을 얻는 국가에는 세금을 거의 내지 않아 문제가 되자 IT 기업의 소득 이전 행위를 막고, 영업하고 있는 국가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이에 맞는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실상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25%,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 IT기업들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려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폴로 프로젝트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인 바이두(百度, Baidu)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연구 사업. 바이두는 2017년 차세대 주력사업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하고 주요 기술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형태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고 파트너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개발과 보완을 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다임러, 포드, 베이징자동차, 보쉬, 델파이 등 완성차 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ICT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7년말 중국 과학부는 바이두를 자율주행차 분야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지정했다. (끝) / zinysoul@hankyung.com (참고 한경 경제용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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