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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처럼… 神들의 섬 크레타에서 자유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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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작가의 그리스 섬 여행 (4) 서부 크레타 /
'사자 머리 언덕'에 서면… 카잔차키스의 숨결이 닿을 듯 하네

크레타 섬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크레타 출신의 대문호, 20세기 문학의 구도자이자 철학가, 사상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azantzakis)다. 카잔차키스는 1883년 크레타의 주도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태어나 조국의 고난과 투쟁을 고스란히 목도한 그에게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은 필연이었다. 특히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그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는 인간, 삶, 의지, 자유, 그리고 크레타 그 자체를 상징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크레타를 다녀온 후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펼쳤다. 문장 한 줄 한 줄에 가슴이 ...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