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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담당자 66.5%, 불합격 이유 묻는 지원자에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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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캠퍼스 잡앤조이 인턴기자) 인사담당자는 본인의 불합격 이유를 묻는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5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5%가 ‘탈락한 지원자가 불합격 이유를 묻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보완하려는 태도’ 때문이라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형식과 예의만 갖춘다면 지원자도 알 권리가 있기 때문’(35%), ‘회사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의지와 애사심이 보여서’(9.4%), ‘적극적인 성격을 지녀서’(7.7%) 순이었다. 기타로는 ‘대외비 사항이 아니라면 지원자에게 불합격 사유를 설명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33.5%)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채용평가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갖는 것이기 때문’(53.8%), ‘불합격 사유를 스스로 찾지 못하고 의존적이기 때문’(25.2%), ‘기업과 인사담당자에게 무례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18.1%), ‘회사 업무에 방해되기 때문’(1.8%)’ 등을 들었다. 기타로는 ‘질문하는 태도 때문에 부정적인 인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불합격 이유를 묻는 지원자를 어떻게 응대할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지원자의 능력은 높이 평가하나 더 적합한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52.4%)’고 밝혔다. 계속해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와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말했다’(16.6%), ‘회사 내규상 비공개라고 말했다’(14.5%), ‘회사 사정상 모든 지원자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13.2%), ‘평가표 상의 불합격 이유를 사실 그대로 말했다’(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화’(56.2%, 복수 응답 가능), ‘이메일’(22.4%), ‘문자 메시지’(19%), ‘블로그나 SNS 댓글’(1.7%) 순으로 불합격 관련 질문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회사로 찾아왔다’(0.7%)도 있었다.

한편 국내 기업의 42.3%만이 ‘채용에 탈락한 지원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통보한다’고 답했고 ‘통보하지 않는다’(34.6%), ‘그때그때 다르다’(23.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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