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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어디까지 가봤니①) VIP를 위한 융프라우의 얼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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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허란 기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융프라우(4158m).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이곳엔 알 만한 사람만 아는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

◆VIP를 위한 얼음 바(bar)

융프라우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스핑스 테라스에서 내려오면 거대한 ‘얼음 궁전’을 지나게 된다. 얼음 복도를 따라 여러 모양의 얼음 조각상들이 푸르스름한 조명 아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늘어서 있다. 얼음 통로를 따라가다 보면 구석진 곳 한편에 문이 하나 보인다. VIP를 위한 ‘얼음 바(bar)’로 들어가는 입구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스위스산 위스키를 담은 오크통이 한눈에 들어온다. 얼음으로 만든 바에선 술을 주문하거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쪽엔 재미삼아 컬링을 할 수 있는 미니 경기장도 있다.

얼음바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비용은 20명에 1100 스위스프랑(약 121만원). 최대 3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로 일본인 손님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과음은 금지다. 레모 케이저 융프라우철도 영업 이사는 “사람들 열기로 얼음이 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길은 왜 도중에 끊겼을까

인터라켄역에서 융프라우요흐역까지 가려면 기차를 두 번 갈아타야 한다. 가는 길은 두 가지인데 오른쪽 라우터브루네역을 이용하든 반대편 그린데발트역 쪽으로 올라가든 클라이네 샤이텍역에서 한 번 더 갈아타야 한다. 1887년부터 1912년까지 3개 노선이 차례차례 개통한 탓에 기차의 종류와 레일의 폭이 달라서다.

먼저 완공된 두개 노선은 증기기차가, 마지막 클라이네 샤이텍-융프라우요흐 노선은 전기 기차가 다녔다. 지금은 모두 전기로 동력을 얻는 기차다. 케이저 이사는 “융프라우철도는 친환경 전기열차”라고 자부한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강물을 이용해 수력발전을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발생량이 적다고 설명했다.





철도는 왜 융푸라우 끝까지 가지 않고 산마루(요흐)에서 멈췄을까. 13년간 융프라우철도 소속 가이드로 일한 로랜드 폰타니브는 “당초 계획은 융푸라우까지 갱도를 뚫어 엘리베이터로 정상까지 연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융프라우철도를 건설한 스위스 산업계의 거물 아돌프 구에르 첼러의 구상이었다. 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철도를 통해 충족시키려 한 것이다. 하지만 첼러가 공사 도중에 폐렴으로 사망하고 공사 지연으로 예산의 두 배 이상 비용이 들면서 지금의 융프라우요흐역까지 건설하게 됐다.

◆융프라우 황금알 ‘신라면’

융프라우요흐역 휴게소 매점에 가면 한국산 신라면 메뉴판이 보인다. 융프라우 최대 고객이 한국인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곳 레스토랑 및 매점 운영자에 따르면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이 대목이었다. 하루 최대 2000개의 라면이 팔려 나갔다.

신라면 가격은 7.9 스위스프랑(약 8700원). 하루에만 1700만원 어치 라면이 팔린 셈이다. 레스토랑 수익보다 매점의 라면 판매수익이 더 좋았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로 신라면은 융프라우의 ‘황금알’로 통한다.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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