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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지옥…어서와! 데스밸리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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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여행작가의 좌충우돌 미국 여행기 /
(9)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 /
초현실적 풍광에 깨달았네…자연은 최고의 예술가임을 /
외계 행성 불시착? 사막·소금분지…극한의 환경이 만든 극적인 비경

세상엔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다. 그것은 꽃이 만발한 들판일 수도, 푸른 바다일 수도. 울창한 숲일 수도 있다. 그 무엇도 존재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불모지에도 아름다움은 존재한다.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이 그렇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이 거대한 계곡은 서반구에서 가장 낮은 곳이자, 세상에서 가장 뜨겁고 외로운 땅 중 하나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을 방증하듯 여름에는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치솟고, 어떤 해에는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데스밸리에는 극한의 환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극적인 비경이 숨어 있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벌거벗은 산맥, ...

오늘의 신문 - 2024.05.09(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