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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고급화, 스마트화, 레저스포츠, 모바일결제…중국의 새로운 소비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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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연 산업부 기자) 중국인들의 소비패턴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경제발전에 따른 개인소득 증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양’에서 ‘질’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키워드로 보는 최근 중국 소비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시장은 20조 2000억 위안(약 34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최근까지도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시장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중국의 소비패턴 키워드는 △웰빙 △고급화 △스마트화 △레저·스포츠 △모바일 결제로 분석됐다.

먼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탄산음료 시장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차(茶) 음료, 비타민 워터 등 건강음료 시장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차 음료 판매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반면 탄산음료는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

보건식품 소비도 연평균 10~15%씩 늘어나 현재 시장 규모가 6500억 위안으로 커졌다. 단백질 가루, 칼슘제, 비타민류, 벌꿀제품, 서양삼 등이 인기 제품이다.

1978년 이후 연평균 5.7%씩 증가하던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지난 3년 연속 감소하는 반면, 채식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지방과 소금을 덜 먹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대도시의 화이트칼라와 젊은 층의 채식 선호 움직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한 만두 제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만두 소비가 전년 대비 7% 증가했는데, 그 중 고기를 쓰지 않고 채소로만 속을 채운 만두 판매량이 3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두번째 변화는 박리다매보다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 유통업체 쑤닝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 중 55인치 이상 대화면 TV 매출이 62.5%로, 1만 위안 이상 가격대 TV의 매출 비중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TV 구매시 가격보다 질을 더 중요시해 대화면TV, 인공지능탑재TV, 벽지형TV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주류 시장에서도 와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와인기구(OIV)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와인 소비량은 17.2억L로 전년 대비 6.9% 늘어 증가폭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은 향후 5년 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번째 변화는 스마트화다. 특히 스마트워치, 스마트완구, 스토리텔링 학습 기기 등 아동용 스마트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 아동용 스마트 제품 제조사 샤오톈차이의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360만개로 전년 대비 234.9% 증가했다. 지난해 TV제품 전체 출하량 중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중은 83.6%에 달했다.

네번째 변화는 레저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포츠용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의류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5%에 그친 반면, 스포츠 의류 판매액은 11% 증가한 1870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사무실에서 정장보다는 간편한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운동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헬스클럽 회원수는 2008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스포츠와 연계된 관광상품도 헬스 여행, 익스트림 스포츠 여행, 경기관람 여행 및 경기 참가 여행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모바일 결제. 중국 소비시장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가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8.8조 위안(9945조원)으로 전년 대비 381% 늘었다. 중국 내 전체 인터넷 결제 중 모바일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3.5%에서 지난해 74.6%까지 높아졌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도 급변하고있다. 알리바바 산하 생활서비스 플랫폼 기업 코우베이(‘입소문’이라는 의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베이징에서는 3만5000개 이상의 요식업체가 코이베이를 통해 QR코드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코우베이를 통해 QR코드 결제방식을 도입한 음식점에서는 고객이 휴대폰으로 테이블 위에 찍힌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음식 주문, 결제, 영수증 발행 요청 등 전 과정을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말까지 이 결제방식을 도입하는 업체는 15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무역협회 북경지부 심윤섭 차장은 “중국은 지역별로 소득 수준, 문화, 소비방식 등의 차이가 비교적 큰 만큼 주기적으로 중국의 소비동향을 분석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라 진출 전략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끝) /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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