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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금감원, 불행의 씨앗은 20년전에 잠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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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명 금융부 기자) 금융감독원은 요즘 혼돈 그 자체다. 임원진부터 말단 직원들까지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 상태다. 발단은 지난달 20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임직원이 채용 비리를 저질렀고,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차명으로 주식 거래를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일부 임원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의뢰했으며, 검찰은 이틀 뒤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금감원은 지금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항변한다. 관가에서도 감사원의 감사결과 수위가 중도에 몇 차례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원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를 담았었는데, 중간에 어...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