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단골 항목 작성 요령

(캠퍼스 잡엔조이) 기업 자기소개서 항목은 잘거의 비슷하다.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은 달라도 대부분의 기업이 크게 성장과정, 지원동기, 입사후포부를 큰 축으로 묻는다. 이는 그만큼 이 세 가지 질문이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장 과정
왜 성장과정을 기업 입장에서 작성하라고 할까. 기업이 성장과정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원자의 성격과 가치관, 적성과 관심분야가 얼마나 일관적이고 기업과 연관돼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그렇다면 어느 시점의 이야기를 써야 할까.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겪는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의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무난하다. 단, 청소년기는 우리나라 학제상 중, 고등학교 시기, 청년기는 대학 시기를 가리킨다. 따라서 지원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일관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성장과정은 중‧고교 시절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게 좋다.

경험의 소재는 지원 기업, 산업 혹은 직무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해서 지원자의 일관성을 어필하는 게 좋다.

성격의 장‧단점
홀랜드의 성격유형검사는 성격과 직업 사이에 연관성이 높음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도 지원자의 성격이 인재상, 직무에서 요구하는 인성 역량과 잘 맞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본다. 아무리 지식이나 기술이 뛰어나도 인성, 태도 측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원자는 지원 기업의 인재상과 지원 직무에서 선호되는 인성 역량을 파악한 후 자신의 성격 장점과 연계해서 작성하는 좋다.

과거 은행권은 사람과 돈을 다루는 업의 특성상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 정직과 신뢰, 서비스마인드와 같은 역량이 중시 됐지만 최근에는 은행간 여‧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마인드와 영업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은행 지원자들은 이러한 인재상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작성할 필요가 있다.

단점은 솔직하게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단, 단점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필히 같이 언급을 해야 한다.

경험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다양한 경험을 작성하라고 요구한다. 첫째는 학 생활, 동아리, 인턴/아르바이트, 대외활동, 봉사경험, 어학연수/교환학생, 교육 경험 등 지원자가 했던 경험을 사실적으로 작성하는 유형이다. 둘째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지원자가 잘 갖추고 있는지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통해 물어보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필요 역량이 창의성이라고 한다면 지원자에게 창의성을 발휘해서 성과를 냈었던 경험을 물어보는 식이다. 과거 창의성을 발휘해서 성과를 냈었던 사람이 입사 후에도 창의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경험 항목 작성 시 S.T.A.R 기법을 활용하자
- S(situation, 상황) : 먼저 S에 들어가야 할 내용은 어떠한 활동과 사건을 겪게 되었을 때 그 경험의 ‘시기’와 ‘장소’ 등을 언급하자.
- T(task, 문제 및 과제, 목표 등) : T에 들어갈 내용은 경험의 목적/목표, 경험을 통해 배운 역량 등 경험의 내용에 맞게 작성하면 된다.
- A(action, 행동과 방법) : A에서는 말 그대로, 본인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혹은 내가 겪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에 대해서 언급하라.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원자의 노력을 최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 팀 혹은 단체로 이루어진 목표였으면 팀 혹은 단체 내에서 지원자가 어떤 역할과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해줘야 한다.
- R(result, 결과 및 성과) : 끝으로 R에는 앞서 겪은 모든 일들의 결과와 성과에 대해 기술하면 된다. 결과물이라고 하면 단순히 수치 및 수량화 할 수 있는 것들 외에도 본인이 얻거나 깨달은 것들까지 폭넓게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끝) / 글=박우식 취업컨설팅 커리어웨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