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푸른 보석으로 빚었나…호수의 도시…스위스 루가노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스위스 속 이탈리아' 루가노

지중해의 여유를 닮은 사람들…비앙코 한잔에 저절로 '본 조르노 !'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도시 스위스 르가노

이탈리아 땅이던 호수의 도시
가게 종업원도이탈리아어로 반겨

명물 화이트와인 비앙코 마시며 호수 바라보면 어느새 힐링

반전쟁 외쳤던 독일 대표 문호 헤세의 집

이젠 박물관서 전시품 된 타자기
토닥 토닥…나에게 말거는 듯

스위스 남부 루가노는 지중해 휴양지를 닮은 호반의 도시다. 바다처럼 드넓은 루가노 호수를 둘러싼 파스텔 빛 건축에선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난다. 사람들은 노천카페에서 에스프레소나 메를로 와인을 홀짝이며 이탈리아어로 이야기를 나눈다. 호수 저편 겹겹이 드리운 산 너머에는 간드리아, 캄피오네 등 보석 같은 어촌 마을이 숨어 있다.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여생을 보낸 작은 몬타뇰라도 루가노 호수 연안에 자리한다. 어딜 가나 이탈리아 남부 지방 특유의 여유와 낭만이 흐른다. 루가노가 ‘스위스 속 이탈리아’라 불리는 이유다. 루가노에선 파스타에 메를로 비앙코를 스위스 취리히발 루가...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