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손오공이 불을 끈 화염산을 지나…실크로드의 모태 톈산남로를 가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중국 신장 웨이우얼자치구 투루판·카슈가르

황금빛 물든 고비사막을 넘으면 실크로드의 진주 카슈가르가 반기네…

'파인 땅'이란 뜻을 가진 투루판
한국의 분지 지형 닮아 무더워…오아시스서 물 얻었던 관문도시

웨이우얼족의 중심 '카슈가르'
상인·당나귀·생필품 뒤엉킨 시장…마치 실크로드의 축소판 보는 듯

중국 대륙의 북서쪽에 있는 투루판은 신장(新疆)웨이우얼자치구의 중심도시다. 투루판어로 ‘파인 땅’이라는 뜻의 투루판은 실크로드의 요충지이자 서한시대부터 오랫동안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다. 투루판에는 시작과 끝이 불분명한 강들의 주위에 점점이 오아시스들이 존재하고 있다. 내륙 아시아의 깊은 모래에 둘러싸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런 오아시스들이야말로 실크로드의 모태(母胎)였다. 길의 중간에는 웨이우얼족들의 수도 역할을 했던 도시 카슈가르도 만날 수 있다. 실크로드를 따라가면 역사의 숨결이 느껴진다. 수많은 승려가 천축을 향해 묵묵하게 걸어갔던 고행의 길이고, 서...

오늘의 신문 - 2024.05.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