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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혜선 "고인 물 되지 않겠다. 베토벤과 리스트로 새롭게 에너지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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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문화부 기자) 많은 대중들이 ‘베토벤’하면 흔히 웅장하고 무거운 음악을 떠올립니다. 물론 그의 작품엔 기본적으로 그만의 번뇌, 고집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포함해 유머와 풍자, 너그러움 등 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모두 담겨 있는 작품이 있는데요. 33개의 작은 소품집으로 이뤄진 ‘디아벨리 변주곡’입니다. 연주시간만 무려 50분에 달하죠. 이 곡의 장대한 구성 속에서 음은 자유자재로 변화하게 되는데요. 화려한 기교의 과장된 변주가 이뤄졌다가, 예상 밖의 경쾌하고 산뜻한 선율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이 곡을 시작한 것은 베토벤의 나이 53세. 그는 자신의 마지막 피아노 작...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