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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라슨이 만든 핫핑크 옷이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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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스웨덴의 인기 가수 자라 라슨(Zara Larsson)을 아십니까. 1997년생인 이 여성 가수는 2008년 스웨덴의 오디션 프로그램 ‘탤런드 스웨덴(Talang Sverige)’에서 셀린 디옹의 곡 “My Heart Will Go On”을 불러 우승을 차지해 유명해졌죠. 당시 10살밖에 안됐던 이 소녀는 2013년 1월 EP앨범을 내면서 데뷔를 했고, 올해 첫 정규 앨범 ‘So Good’을 내놨습니다. 여러 장의 앨범은 총 100만장 넘게 팔리는 등 팝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인기 가수 자라 라슨이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과 협업해서 만든 옷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라 라슨이 만든 H&M 협업 라인은 핫핑크 같은 강렬한 색감을 쓰는 등 팝 스타로서의 개성을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선명한 핫핑크색으로 고양이를 그려넣은 티셔츠와 오버사이즈 청재킷을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인기 곡인 ‘Lush Life’ 문구를 잔뜩 새겨넣은 반팔 티셔츠와 핫핑크 새틴 모자, 메시 소재 긴팔 티 등을 내놨습니다. 몸에 꼭 맞는 뷔스티에부터 헐렁하고 큼지막한 티셔츠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죠. 또 무릎 위까지 올라는 니부츠를 핫핑크색 벨벳 소재로 만드는 등 파격적인 제품을 내놨습니다.

H&M은 이번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자라 라슨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합니다. 색깔 선택은 물론 원단의 커팅과 프린트 선택 등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네요. 자라 라슨이 가장 좋아하는 핑크를 전체적으로 썼습니다. “핑크는 여성적이면서 파워풀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입니다. H&M의 수석 디자이너인 퍼닐라 울파르트는 “패션과 음악을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자라 라슨은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주는 대상”이라며 “무대 위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열정, 경쾌함을 스트리트 패션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라 라슨의 인기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대표곡인 ‘Lush Life’는 유튜브에서 4억7400만뷰 이상, ‘Never Forget You’는 3억2600만뷰 이상 재생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자라 라슨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통통 튀는 그녀의 매력을 듬뿍 담은 H&M 컬렉션을 소장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18일 전세계 일부 H&M매장에서 판매되는데요, 온라인 스토어(hm.com)에서는 17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벌써 오버사이즈 청재킷과 반팔 티셔츠, 핑크색 후드티셔츠를 ‘득템’했습니다. (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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