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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장을 흔드는 면접 킬링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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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잡앤조이 김영종 리치앤코 인사총괄팀장) 101명의 후보자 중에 자신이 점찍은 후보자가 통과하고 탈락하는 과정은 시청자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와 몰입,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거기에 완벽에 가까운 편집과 적절한 자막, 절묘한 광고 삽입까지! 잘 프로듀싱됐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 답도 끝나기 전에 “됐습니다” “다음” “옆 사람은요?” 라는 연속질문에, 날 보지 않은 상대편, 자꾸 신경 쓰이는 앞 장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만 나를 재촉하고 더욱 긴장만 높아지다가 엔딩! 끝났다. 시청률은 보지 않아도 알겠다. 잘 프로듀싱되지 않았다.

시청자를 주목하게 만드는 핵심은 프로듀서의 능력이다.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장면이 없다. 철저하게 계획 되어진 것이다. 완성도가 높은 프로듀서의 성공 노하우 중 하나가 타이밍이다. 편집, 자막, 광고, 1/2부. 모든 순간이 타이밍의 연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뷰도 마찬가지이다. 인터뷰란 정해진 시간 내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프로세스로서 전 과정은 체계적인 단계 진행과 몰입을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각 단계별로 몰입을 이끄는 적절한 타이밍, 확실한 킬링 콘텐츠,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 등을 사전에 철저히 계획하고 리허설해야 한다.

첫번째, 타이밍이다.

듣고 말하고 끊고 지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우선 면접관의 말을 끊지 말고 들어야 한다. 말은 발언의 기회가 올 때 하고, 모든 질문엔 답 위주로 끊어 말한다. 지르는 것은 상대들이 헤맬 때, 기회이다 싶을 때 강하고 두괄식으로 짧게 어필하고 빠지는 것이 좋다.

두번째, 킬링 콘텐츠이다.

무기가 있어야 이기듯 킬링 콘텐츠는 책이나 방송에서 본 거 말고 내 것이어야 한다. 모두가 있는 것 말고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게임에 미쳐 보낸 학창시절, 고객에게 심하게 혼났던 아르바이트 경험,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취미, 특기, 경험 등. “아 이런 경험도 있었어” 라는 자막이 깔려야 한다.

세번째,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다

가장 눈을 끄는 건 오프닝이고 기억에 남은 건 클로징이다. 오프닝의 핵심은 떨지 않은 자신감이고 클로징의 핵심은 요약과 마지막 한마디이다. 3분 내외로 정리하여 말하되 마지막 간결한 멘트로 마무리하면 좋겠다.

라이브의 성공은 리허설에 달려 있다. 얼마나 집중하여 리허설을 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다. 결과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지금 당신의 방송이 시작된다.
Ready, Action!

(참조) 필자 김영종 팀장은 경향신문, SK, 네오위즈, 라이나생명,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기업에서의 인사 경험이 있다. 또 HR멘토스의 커리어컨설턴트로서 20∼40세대를 위한 취업‧이직‧전직 컨설팅과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팀장의 2직9직’이라는 팟캐스터, 패스트캠퍼스에서 HR분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끝) / 출처=캠퍼스 잡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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