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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게릴라극장… '소극장 연극의 메카'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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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혜 문화부 기자)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혜화동 골목길의 ‘게릴라극장’. 짙은 어둠 속 싸늘했던 공연장이 금세 열기로 가득찼습니다. 게릴라극장에 부치는 마지막 송가(送歌)인 연극 ‘황혼’의 막이 오른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니다. 이 작품의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와 배우 명계남이 무대에서 뿜어내는 열기는 관객의 숨까지 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오프(off) 대학로의 중심’이자 ‘소극장 연극의 메카’로 불려온 게릴라극장이 이날 마지막 공연을 올렸습니다. 2004년 서울 동숭동의 한 건물 지하에 처음 만들어진 게릴라극장은 2006년 대학로 중심가에서 떨...

오늘의 신문 - 2024.11.1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