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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앞세우면 사심이 들어간다" 김익주 차관보의 영면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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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심기 특파원) “공직에 계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무엇이었나요?” 2012년 12월 기획재정부는 과천 정부청사를 떠나 부랴부랴 세종 정부청사로 이사했다. 대통령 선거를 약 열흘여 앞두고 여권 후보를 위한 충청도 표심을 잡기 위해 무리한 이사를 감행했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복도는 먼지투성이었고, 페인트 냄새가 빠지지 않은 실내는 환기를 위해 영하의 날씨에도 모든 창문을 열어야 했다. 청사 외곽은 포크레인과 대형 트럭이 내는 소음으로 가득 찼고, 출퇴근 버스는 신호등조차 설치되지 않은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김익주 차관보(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본부장·1급)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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