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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떠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위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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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생활경제부 기자) 2001년 초 FBI 특수 요원 케네스 윌리엄스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민간 항공 대학교 연수생 명단을 들여다 보고 있던 중이었다. 이상 현상은 이슬람계 연수생 숫자의 급속한 증가였다. 직관적으로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느꼈다. 2001년 7월10일 그는 FBI로 이런 사실을 적은 메모를 보냈다. “민간 항공학교 목록을 작성하고, 테러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게 골자였다. 훗날 이 메모는 ‘피닉스 메모’로 불린다. FBI 관계자 12명 이상이 이 메모를 봤다. 그러나 무시했다. CIA와 안보보좌관들은 이 메모의 존재도 알지 못했다. 두달 후인 9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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