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하던 2016년이 지나고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여행을 꿈꾸며 사는 이들이 새 달력을 받았을 때 가장 궁금한 것은 휴일. 올해는 징검다리 휴일이 여러 번 있고, 연차 사용 시 최대 10일의 장기 휴가도 보낼 수 있다. 일찍 준비한다면 오랫동안 꿈꾸던 버킷리스트 속의 장기 여행도 다녀올 수 있다. 일찌감치 비행기표부터 예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간다면 정유년 한 해는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연휴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꼭 가볼 만한 곳을 여행사에 물어봤다. 추천 상품을 살펴보면 후보 여행지와 여행 시기가 손에 잡힐 것이다.
1월 설 연휴에는 근거리가 대세
1월에는 설 연휴(1월27~30일)가 있다. 설날이 토요일과 겹치기 때문에 대체휴일(1월30일, 월요일)이 발생해서 나흘 연휴다. 연휴 앞뒤 날짜에 휴가를 내면 5~6일까지도 쉴 수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행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설 연휴지만 휴일이 짧은 편이므로 근거리 여행지부터 찾아보자.
<설 연휴 추천상품>
여행박사는 일본 구마모토 특별전세기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인천~구마모토 티웨이항공 왕복항공권부터 숙소 결합 상품까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마모토는 규슈의 중앙에 있는 교통의 요지로 규슈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자유롭게 온천과 맛집 탐방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다. 27일 출발하는 항공권만 구매할 경우 60만8000원부터. 결합 상품은 숙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070-7017-5522
온라인투어는 ‘사이판 5일 켄싱턴호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숙소는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켄싱턴호텔이다. 한국 기업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의 해외 직영점이다. 313개 객실, 7개 레스토랑과 바, 수영장, 바다 위 놀이시설, 코코몽캠프, 연회장, 쇼핑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유일정이며 전 일정 식사, 수영장, 놀이기구 이용 등이 포함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것이 장점. 27일 출발 상품은 153만원부터. (02)3705-8141
5월 연휴 땐 장거리도 노려볼만
설 연휴에 떠날 만한 여유가 없다면 5월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월에는 근로자의날(5월1일, 월요일) 석가탄신일(5월3일, 수요일) 어린이날(5월5일, 금요일)이 앞뒤 주말과 이어진다. 2일과 4일에 연차를 쓸 수 있다면 휴일이 최대 9일이나 된다. 설 연휴보다 더 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을 원한다면 적극 살펴보자.
<5월 추천상품>
참좋은여행은 ‘푸켓 팡아만·피피섬·빠통 5일’ 상품을 선보였다. 석가탄신일인 5월3일 출발하고 7일(일요일) 오전에 도착한다.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도착하므로 여독을 풀고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푸켓 최대 번화가인 빠통시내에 지난해 개장한 루나빠통호텔을 이용한다. 130여개 섬으로 구성된 팡아만 해상국립공원에서는 크루즈에 탑승해 식사와 관광을 겸한다. 작은 보트로 움직이는 다른 상품과 차별화되는 부분. 선택옵션을 미리 결제하면 10달러를 깎아준다. 114만9000원부터. (02)2185-2490
온라인투어는 ‘동유럽 4국 8일’ 상품을 선보인다. 4월29일(토요일) 오후에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하고 8일 동안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을 관광한다. 예약 시 30유로 상당의 프라하 야경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탑승, 쉔부른 궁전 관람, 동화 마을 할슈타트 관광이 포함된다. 일정 중 1박은 1급 호텔로 업그레이드(20유로 상당)해준다. 5월6일(토요일) 인천에 도착하므로 여행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179만원부터. (02)3705-8150
레드캡투어는 ‘세부 제이파크 5일’ 상품을 내놓았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세부 최대 워터파크를 갖춘 곳으로 55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뷔페 및 세부 유일의 한식당을 포함해 10개 레스토랑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로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세계 각국에서 온 어린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키즈 아일랜드에선 전문직원이 어린이들을 돌봐준다.
만 12세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조이캠프는 교육과 놀이, 미술, 게임,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휴가 때 아이에게 매달리다 진이 빠진 경험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리조트. 134만9000원부터. (02)2001-4772
내일투어는 ‘부다페스트·비엔나·프라하 금까기’ 상품을 판매한다. 자유여행 상품이므로 일정의 압박이 없는 것이 장점. 4월29일(토요일) 오후 출발 스케줄로 업무 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두바이를 경유해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뒤 빈,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등을 관광한다. 처음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무리가 없도록 안내책자와 추천여행 일정표를 준다. 숙박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호텔 길라잡이도 포함된다.
일정 변경을 원할 경우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도시 이동 시 버스, 열차, 항공편도 내일투어에서 대행해준다. 세계 2000개 매장과 900개 브랜드가 입점한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울렛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4월29일 출발 일정은 214만원부터. (02)6262-5353
6~8월, 여름휴가와 합쳐 전략적 활용을
6월에는 현충일(6월6일, 화요일)이 주말과 하루 건너 이어진다. 직장인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하루만 휴가를 내더라도 4일 휴일이 생긴다. 연차를 활용해서 연휴를 즐기기 좋은 시기. 8월에는 광복절(8월15일, 화요일)이 있다. 여름휴가와 붙여 쓴다면 더 길고 여유롭게 쉴 수 있으니 전략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6월 추천상품>
KRT는 ‘괌 PIC 골드+환타지디너쇼 4일’ 상품을 판매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괌 PIC에서 숙박하며 골드카드가 제공된다. 골드카드를 사용하면 윈드서핑 클래스, 워터 슬라이드 등 70여 가지 부대시설 및 전 일정 리조트식을 즐길 수 있다. 식사는 뷔페식, 일식, 양식, 퓨전 중식 등이 마련된다. 수족관 언더워터월드 관람권도 선물하며 원할 경우 사랑의절벽, 주지사관저, 대통령집무실 등 괌 명소 관광도 할 수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PIC 내 키즈클럽 이용이 무료다. 6월3일 출발상품은 149만9000원부터. (02)2124-5533
하나투어는 ‘다낭·호이안·후에 5일’ 상품을 판매한다. 베트남 다낭은 휴양과 관광을 결합한 여행지로 최근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수많은 고급 호텔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풀빌라 등이 있어서 허니문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7세기 옛 모습을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인 호이안, 베트남 역사의 중심지 후에 등도 함께 둘러본다. 산 전체가 대리석인 다낭의 명소 마블마운틴, 호이안 야간시티투어, 투본강 보트투어 등도 포함한다. 6월3일 출발상품은 154만9000원부터. 1577-1233
<8월 추천상품>
노랑풍선은 ‘더 샌즈 카오락 3박5일’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뜨거운 여름에 태국이 자랑하는 고급 휴양지인 카오락에서 꿈에 그리던 휴가를 보낼 기회다. 다른 유명 휴양지에 비해 덜 개발된 카오락은 깨끗한 바다와 더불어 조용히 쉴 수 있는 것이 장점. 자유여행 상품이므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숙소는 2012년 개장한 4성급 더 샌즈 카오락 리조트를 이용한다. 5개 수영장과 전용해변을 갖췄고 시내 접근성이 좋아서 카오락의 주요 시설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유럽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편. 골드카드 선택 시 출국일 오후 6시까지 머무를 수 있다. 가격 미정. (02)2124-5465
모두투어는 ‘극동 러시아일주 3박4일’ 상품을 판매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여행하며 4인실로 업그레이드(1인 5만원 상당)를 해준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레닌동상, 중앙혁명 광장,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C-56 잠수함 박물관 내부를 관람한다. 광복절을 맞아 우수리스크에서는 애국선열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헤이그 특사의 일원이었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 옛 발해 성터,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인 최재형 선생 거주지 등을 돌아본다. 13일 출발 상품은 94만9000원부터. 1544-5252
올 최대 연휴 추석을 노려라
올해 연휴의 하이라이트는 추석이다. 상반기에 여행을 못 갔어도 추석만 잘 활용하면 미련이 없을 것이다. 10월2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9월30일부터 10월9일 한글날까지 10일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많은 기업은 이 시기에 연차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눈치 보지 않고 평소 꿈꾸던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으므로 예약 경쟁도 치열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추석에는 원하는 곳을 찾아 일찍 예약하는 이가 진정한 승자다.
<추석 추천 여행상품>
참좋은여행은 ‘미서부 9일’ 상품을 판매한다. 9월30일(토요일) 출발해 10월8일(일요일)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루 연차로 9일 동안 미국 서부의 주요 관광명소를 볼 수 있다. 여행 기간에 미 서부 3대 협곡(그랜드·자이언·브라이스캐니언),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비롯해 금문교, LA 다저스 구장, 그리피스 천문대, 텐저 아울렛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식사는 인&아웃버거, 프레즈노 홈타운 뷔페, 라플린호텔 뷔페, LA 비비큐 모둠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A380 기종에 탑승한다. 9월30일 출발상품은 319만원부터. (02)2188-4070
하나투어는 ‘캐나다 몬트리올·퀘벡 10일’ 상품을 출시했다. 로키산맥, 몬트리올, 퀘벡, 밴쿠버 등 캐나다 동부의 명소를 들른다. TV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퀘벡도 포함됐다.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밴프국립공원 등도 관광한다. 단풍으로 유명한 메이플 로드의 최정점인 ‘몽트랑 블랑 리조트’ 숙박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이는 특급호텔 숙박, 로키산맥 곤돌라 탑승 등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다. 9월30일 출발상품은 719만원부터. 1577-1233
인터파크투어는 ‘크로아티아+동유럽 4국 9일’ 상품을 내놓았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체코,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핵심 국가 4개국만 골라서 구성한 상품이다. 크로아티아에선 두브로브니크와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스플릿 등을 둘러본다. 슬로베니아에선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생긴 호반도시 블레드를 관광한다.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굿, 할슈타트,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등도 일정에 포함됐다. 빈 전통요리 호이리게를 비롯해 스비치코바, 송어그릴구이, 해산물 스파게티, 슈니첼 등 국가별 5대 특식이 나온다. 9월29일 출발상품은 429만원부터. (02)3479-0141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여행사가 말하는 연휴 예약 팁
최소 출발 2개월 前 준비…'깜짝 특가'도 놓치지 마세요
△참좋은여행 : 동계·하계 연휴는 학교 방학과 맞물려 좌석 마감이 빠르므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은 선착순 할인 상품이 많은 편이다. 연휴 기간에 싸게 여행가고 싶다면 빠른 준비가 최선.
△여행박사 : 연휴 여행은 최소 출발 2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종종 취소 등으로 생긴 상품이 깜짝 특가로 판매될 수 있으니 늦었다고 해도 꾸준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공권은 무조건 빠른 예약이 정답. 예약 시기를 놓쳤을 때는 원하는 지역보다 특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하나투어 : 상품을 미리 예약한다면 원하는 출발일과 지역, 가격대 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추후 상품가가 인상되더라도 예약 당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손해볼 것이 없다.
△인터파크투어 : 자유여행은 출발 전 현지 박물관, 미술관 입장권, 현지 투어 등을 미리 사는 것이 비용 절감에 좋다. 호텔은 인기 호텔보다 평점이 좋거나 신규 개장한 호텔을 눈여겨보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모두투어 : 패키지는 온라인 기획전이나 전세기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특가 정보를 받는다면 도움이 된다. 항공권은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빨리 정해야 한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종종 나오는 단체항공권은 저렴하므로 잘 체크하자.
1월 설 연휴에는 근거리가 대세
1월에는 설 연휴(1월27~30일)가 있다. 설날이 토요일과 겹치기 때문에 대체휴일(1월30일, 월요일)이 발생해서 나흘 연휴다. 연휴 앞뒤 날짜에 휴가를 내면 5~6일까지도 쉴 수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여행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설 연휴지만 휴일이 짧은 편이므로 근거리 여행지부터 찾아보자.
<설 연휴 추천상품>
여행박사는 일본 구마모토 특별전세기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인천~구마모토 티웨이항공 왕복항공권부터 숙소 결합 상품까지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마모토는 규슈의 중앙에 있는 교통의 요지로 규슈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자유롭게 온천과 맛집 탐방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알맞다. 27일 출발하는 항공권만 구매할 경우 60만8000원부터. 결합 상품은 숙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070-7017-5522
온라인투어는 ‘사이판 5일 켄싱턴호텔’ 상품을 판매 중이다. 숙소는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연 켄싱턴호텔이다. 한국 기업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의 해외 직영점이다. 313개 객실, 7개 레스토랑과 바, 수영장, 바다 위 놀이시설, 코코몽캠프, 연회장, 쇼핑숍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유일정이며 전 일정 식사, 수영장, 놀이기구 이용 등이 포함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것이 장점. 27일 출발 상품은 153만원부터. (02)3705-8141
5월 연휴 땐 장거리도 노려볼만
설 연휴에 떠날 만한 여유가 없다면 5월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월에는 근로자의날(5월1일, 월요일) 석가탄신일(5월3일, 수요일) 어린이날(5월5일, 금요일)이 앞뒤 주말과 이어진다. 2일과 4일에 연차를 쓸 수 있다면 휴일이 최대 9일이나 된다. 설 연휴보다 더 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장거리 여행을 원한다면 적극 살펴보자.
<5월 추천상품>
참좋은여행은 ‘푸켓 팡아만·피피섬·빠통 5일’ 상품을 선보였다. 석가탄신일인 5월3일 출발하고 7일(일요일) 오전에 도착한다.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도착하므로 여독을 풀고 한 주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푸켓 최대 번화가인 빠통시내에 지난해 개장한 루나빠통호텔을 이용한다. 130여개 섬으로 구성된 팡아만 해상국립공원에서는 크루즈에 탑승해 식사와 관광을 겸한다. 작은 보트로 움직이는 다른 상품과 차별화되는 부분. 선택옵션을 미리 결제하면 10달러를 깎아준다. 114만9000원부터. (02)2185-2490
온라인투어는 ‘동유럽 4국 8일’ 상품을 선보인다. 4월29일(토요일) 오후에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하고 8일 동안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을 관광한다. 예약 시 30유로 상당의 프라하 야경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탑승, 쉔부른 궁전 관람, 동화 마을 할슈타트 관광이 포함된다. 일정 중 1박은 1급 호텔로 업그레이드(20유로 상당)해준다. 5월6일(토요일) 인천에 도착하므로 여행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179만원부터. (02)3705-8150
레드캡투어는 ‘세부 제이파크 5일’ 상품을 내놓았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세부 최대 워터파크를 갖춘 곳으로 556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뷔페 및 세부 유일의 한식당을 포함해 10개 레스토랑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로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세계 각국에서 온 어린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키즈 아일랜드에선 전문직원이 어린이들을 돌봐준다.
만 12세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조이캠프는 교육과 놀이, 미술, 게임,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휴가 때 아이에게 매달리다 진이 빠진 경험이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리조트. 134만9000원부터. (02)2001-4772
내일투어는 ‘부다페스트·비엔나·프라하 금까기’ 상품을 판매한다. 자유여행 상품이므로 일정의 압박이 없는 것이 장점. 4월29일(토요일) 오후 출발 스케줄로 업무 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두바이를 경유해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뒤 빈,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등을 관광한다. 처음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무리가 없도록 안내책자와 추천여행 일정표를 준다. 숙박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호텔 길라잡이도 포함된다.
일정 변경을 원할 경우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도시 이동 시 버스, 열차, 항공편도 내일투어에서 대행해준다. 세계 2000개 매장과 900개 브랜드가 입점한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울렛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4월29일 출발 일정은 214만원부터. (02)6262-5353
6~8월, 여름휴가와 합쳐 전략적 활용을
6월에는 현충일(6월6일, 화요일)이 주말과 하루 건너 이어진다. 직장인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하루만 휴가를 내더라도 4일 휴일이 생긴다. 연차를 활용해서 연휴를 즐기기 좋은 시기. 8월에는 광복절(8월15일, 화요일)이 있다. 여름휴가와 붙여 쓴다면 더 길고 여유롭게 쉴 수 있으니 전략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6월 추천상품>
KRT는 ‘괌 PIC 골드+환타지디너쇼 4일’ 상품을 판매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괌 PIC에서 숙박하며 골드카드가 제공된다. 골드카드를 사용하면 윈드서핑 클래스, 워터 슬라이드 등 70여 가지 부대시설 및 전 일정 리조트식을 즐길 수 있다. 식사는 뷔페식, 일식, 양식, 퓨전 중식 등이 마련된다. 수족관 언더워터월드 관람권도 선물하며 원할 경우 사랑의절벽, 주지사관저, 대통령집무실 등 괌 명소 관광도 할 수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PIC 내 키즈클럽 이용이 무료다. 6월3일 출발상품은 149만9000원부터. (02)2124-5533
하나투어는 ‘다낭·호이안·후에 5일’ 상품을 판매한다. 베트남 다낭은 휴양과 관광을 결합한 여행지로 최근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수많은 고급 호텔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풀빌라 등이 있어서 허니문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7세기 옛 모습을 간직한 유서 깊은 도시인 호이안, 베트남 역사의 중심지 후에 등도 함께 둘러본다. 산 전체가 대리석인 다낭의 명소 마블마운틴, 호이안 야간시티투어, 투본강 보트투어 등도 포함한다. 6월3일 출발상품은 154만9000원부터. 1577-1233
<8월 추천상품>
노랑풍선은 ‘더 샌즈 카오락 3박5일’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뜨거운 여름에 태국이 자랑하는 고급 휴양지인 카오락에서 꿈에 그리던 휴가를 보낼 기회다. 다른 유명 휴양지에 비해 덜 개발된 카오락은 깨끗한 바다와 더불어 조용히 쉴 수 있는 것이 장점. 자유여행 상품이므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숙소는 2012년 개장한 4성급 더 샌즈 카오락 리조트를 이용한다. 5개 수영장과 전용해변을 갖췄고 시내 접근성이 좋아서 카오락의 주요 시설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유럽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편. 골드카드 선택 시 출국일 오후 6시까지 머무를 수 있다. 가격 미정. (02)2124-5465
모두투어는 ‘극동 러시아일주 3박4일’ 상품을 판매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여행하며 4인실로 업그레이드(1인 5만원 상당)를 해준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레닌동상, 중앙혁명 광장,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C-56 잠수함 박물관 내부를 관람한다. 광복절을 맞아 우수리스크에서는 애국선열의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헤이그 특사의 일원이었던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 옛 발해 성터,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인 최재형 선생 거주지 등을 돌아본다. 13일 출발 상품은 94만9000원부터. 1544-5252
올 최대 연휴 추석을 노려라
올해 연휴의 하이라이트는 추석이다. 상반기에 여행을 못 갔어도 추석만 잘 활용하면 미련이 없을 것이다. 10월2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9월30일부터 10월9일 한글날까지 10일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많은 기업은 이 시기에 연차 사용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눈치 보지 않고 평소 꿈꾸던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으므로 예약 경쟁도 치열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추석에는 원하는 곳을 찾아 일찍 예약하는 이가 진정한 승자다.
<추석 추천 여행상품>
참좋은여행은 ‘미서부 9일’ 상품을 판매한다. 9월30일(토요일) 출발해 10월8일(일요일)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루 연차로 9일 동안 미국 서부의 주요 관광명소를 볼 수 있다. 여행 기간에 미 서부 3대 협곡(그랜드·자이언·브라이스캐니언),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비롯해 금문교, LA 다저스 구장, 그리피스 천문대, 텐저 아울렛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식사는 인&아웃버거, 프레즈노 홈타운 뷔페, 라플린호텔 뷔페, LA 비비큐 모둠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A380 기종에 탑승한다. 9월30일 출발상품은 319만원부터. (02)2188-4070
하나투어는 ‘캐나다 몬트리올·퀘벡 10일’ 상품을 출시했다. 로키산맥, 몬트리올, 퀘벡, 밴쿠버 등 캐나다 동부의 명소를 들른다. TV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퀘벡도 포함됐다. 세계 10대 절경으로 꼽히는 레이크 루이스, 캐나다 수도 오타와 시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밴프국립공원 등도 관광한다. 단풍으로 유명한 메이플 로드의 최정점인 ‘몽트랑 블랑 리조트’ 숙박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나이애가라 폭포가 보이는 특급호텔 숙박, 로키산맥 곤돌라 탑승 등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다. 9월30일 출발상품은 719만원부터. 1577-1233
인터파크투어는 ‘크로아티아+동유럽 4국 9일’ 상품을 내놓았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체코,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핵심 국가 4개국만 골라서 구성한 상품이다. 크로아티아에선 두브로브니크와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스플릿 등을 둘러본다. 슬로베니아에선 알프스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생긴 호반도시 블레드를 관광한다.
오스트리아 빈,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굿, 할슈타트, 체코 프라하, 체스키크롬로프 등도 일정에 포함됐다. 빈 전통요리 호이리게를 비롯해 스비치코바, 송어그릴구이, 해산물 스파게티, 슈니첼 등 국가별 5대 특식이 나온다. 9월29일 출발상품은 429만원부터. (02)3479-0141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여행사가 말하는 연휴 예약 팁
최소 출발 2개월 前 준비…'깜짝 특가'도 놓치지 마세요
△참좋은여행 : 동계·하계 연휴는 학교 방학과 맞물려 좌석 마감이 빠르므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일본 등 단거리 지역은 선착순 할인 상품이 많은 편이다. 연휴 기간에 싸게 여행가고 싶다면 빠른 준비가 최선.
△여행박사 : 연휴 여행은 최소 출발 2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종종 취소 등으로 생긴 상품이 깜짝 특가로 판매될 수 있으니 늦었다고 해도 꾸준히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항공권은 무조건 빠른 예약이 정답. 예약 시기를 놓쳤을 때는 원하는 지역보다 특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다.
△하나투어 : 상품을 미리 예약한다면 원하는 출발일과 지역, 가격대 등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추후 상품가가 인상되더라도 예약 당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손해볼 것이 없다.
△인터파크투어 : 자유여행은 출발 전 현지 박물관, 미술관 입장권, 현지 투어 등을 미리 사는 것이 비용 절감에 좋다. 호텔은 인기 호텔보다 평점이 좋거나 신규 개장한 호텔을 눈여겨보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모두투어 : 패키지는 온라인 기획전이나 전세기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특가 정보를 받는다면 도움이 된다. 항공권은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빨리 정해야 한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종종 나오는 단체항공권은 저렴하므로 잘 체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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