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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는 ‘국민의당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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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 최경환과 동명이인
구분 못하는 민원인 부지기수… 탄핵정국에 ‘문자폭탄’ 시달려

(임현우 정치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인 지난 9일 오후 5시께.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는 ‘무거운 짐’을 덜어 한결 가벼워진 표정의 의원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던 최경환(崔敬煥) 국민의당 의원(사진 왼쪽)이 기자들에게 말을 걸었다. “아까 투표장에 있는데 문자폭탄이 쏟아졌어요. ‘왜 투표 안 하고 가냐’ ‘정계 은퇴해라’ ‘다시 출마할 생각 없냐’… 지금도 계속 와요. ‘또 탄핵당하고 싶냐’고요.” 그와 동명이인인 최경환(崔炅煥) 새누리당 의원(사진 오른쪽)은 국회의원 300명 중 탄핵 표결에 유일하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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