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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쉬어 가는…천국과 가장 가까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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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기자의 '좌충우돌' 시칠리아 렌터카 여행

시칠리아 '해변의 갑' 체팔루
'천공의 성' 닮은 에리체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다"

석회암 절벽 끝에서 '돌침대 일광욕'
에메랄드빛 바다-하늘 '5 대 5'로 보이네

시칠리아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반응은 대개 두 가지다.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한다. “마피아 안 무서워?” 영화 ‘대부’가 미친 영향이 실로 크다.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 이동할 거냐’는 다소 날카로운 질문이다. 제주도의 14배에 달하는 큰 섬이지만 대중교통은 꽤 번거롭다. 더구나 20㎏이 넘는 캐리어와 한몸인 상태 아닌가. 그렇다면 대안은 하나, 렌터카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의 기술》에 “매력적인 장소는 보통 언어의 영역에서 우리의 능력이 모자란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썼다. 이 말이 맞다면 시칠리아는 ‘성찰의 섬’이다. 차를 타고 이 환상적인 섬을 돌았던 1주일, 표현력의 ...

오늘의 신문 - 2024.06.15(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