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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색지붕·프랑스풍 정원…벨베데레 궁전서 황금빛 아우라 내뿜는 클림트의 '키스'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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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훤히 드러낸 채 유혹하는 팜파탈 '유디트' 에로틱한 상상 불러

레오폴트 미술관에 가면 클림트의 제자 실레의 삶 가득
인간의 육체로 인간의 영혼 표현

빈 예술가의 아지트 '카페 자허' 비엔나커피 한잔 맛보세요

사람들이 오스트리아 빈을 여행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나에게 영감을 준 것은 영화 ‘우 먼 인 골드’였다. 오스트리아 유대계 금융업자의 딸이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는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후원자이자 뮤즈였다. 황금빛 연못에서 아델레가 수련처럼 피어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의 모델이다. 클림트는 그를 모델로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1919년 클림트가 죽고 난 뒤 아델레는 자신의 집에 클림트를 기리는 ‘성소’를 마련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각별했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추측하는 평론가들도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그의 그...

오늘의 신문 - 2024.05.2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