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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스마트냉장고 앞에서 삼성전자 개발자들이 말을 잃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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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노경목 기자) “이건 대놓고 카피(copy)한 수준인데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16’ 때 열심히 사진 찍어가더니 이러려고 그랬나 봅니다.” 지난 7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냉장고 개발자 2명이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하이얼이 처음 내놓은 스마트 냉장고 앞에서다. 하이얼이 국제전시회에 처음 내놓는 스마트 냉장고지만 제품은 전시장 구석에 숨기듯 들어가 있었다. 이들이 속이 상한 이유는 해당 제품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시장에 내놓은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사실상 따라서 만들었기 때문. 한 개...

오늘의 신문 - 2024.05.0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