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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性속의 경제史) 시간과 유흥향락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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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담·성풍속연구가) 창녀들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그녀들은 항상 기둥서방을 두고 있고 손님에게는 정을 주는 법이 없다. 만일 손님에게 정을 준다면 그녀는 직업으로서의 창녀일을 그만두어야 한다. 흘러간 영화들에서 우리는 어린 술집 작부가 손님에게 정을 주고 괴로워하는 것을 꾸짖는 늙은 창녀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창녀에게 정을 주고 결국 돈을 털려 괴로워하지만, 이미 그때 가서 땅을 쳐도 어쩔 수 없는 한심한 난봉꾼을 우리는 볼수 있다. 손님의 이빨을 한꾸러미 꿰차고 있는기생에 관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들인 그리스 창녀들...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