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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의 길 티베트 카일라스…'전설의 수미산'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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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티베트 성산 카일라스

불교·힌두교의 최고 성산…주변 산이 연꽃잎처럼 감싸

카일라스 인근 유일한 마을 타르첸
티베트·네팔·인도 등서 순례자 몰려
100km 이상 걸어서 찾아오기도

성산 한 바퀴 도는 데 55km 코스
티베트 순례자는 하루 만에 끝내
'삼보일배' 오체투지 행하는 이들도
5650m 높이 돌마라 고갯길 넘으면
물줄기 따라 끝없는 내리막길 이어져
모든 고통 사라진 평화가 찾아든다

‘수미산(須彌山)’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상상의 산이다. 하지만 수미산의 모델로 여겨지는 산은 티베트 고원의 서남쪽에 존재한다. 산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렸는데 서구에서는 ‘카일라스(Kailas)’, 인도 힌두교는 수메루(Sumeru), 현지에선 ‘눈의 보석’이라는 뜻의 ‘강림포체봉(岡仁波薺峰)’이라고 부른다. 해발 6714m로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지만 이 정도 높이의 산은 히말라야에 흔하다. 그런데도 카일라스산은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이다. 종교적 의미를 떠나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카일라스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역경을 이기고 떠...

오늘의 신문 - 2024.11.16(토)